현대 조각, 마음껏 즐겨라! / YTN (Yes! Top News)

[앵커]
조각이라고 하면 그 소재가 주는 무게 만큼이나 쉽게 다가가기 힘든데요.

이런 선입관에서 벗어나 조각 작품을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임수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행복 전도사로 불리는 김경민 작가의 청동 작품입니다.

흥겹게 춤추는 두 청춘 남녀의 표정이 절로 미소 짓게 합니다.

우리 주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작가는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한층 친근하고 정감 있는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김경민 / 조각가 : 굉장히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지만 정말 이게 바로 우리의 행복이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대표 조각가들의 작품이 한 공간에 모였습니다.

중견 작가의 고전적인 돌 조각부터 3D 프린터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품까지 현대 조각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 900여 점이 출품됐습니다.

[유재흥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장 : 저희 조각 페스타는 조각가 85명이 한 번에 각자의 개인전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축제 전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연정주 / 충남 천안시 : 비슷하게 흘러가는 작품도 있긴 하지만 독특하게 자기 나름 대로의 작품 세계를 갖고 있는 분들도 계셔서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6번째인 국제 조각 페스타의 목표는 조각으로 관람객의 감성을 깨우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순진한 시골 건달처럼 조각 작품을 보고 만져보며 한번 웃어보길 바라는 겁니다.

YTN 임수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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