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추석여행, 여행을 하는 목적, 매주 집을 나가는 부부, 태안반도 여행
Автор: 김학귀 TV
Загружено: 16 сент.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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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추석 연휴]
1.
추석 연휴를 맞이해 우리 가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딸 예닮이는 서울에서 내려왔고, 소방관 아들 한얼이는 이제 내근직이 되었다. 이제는 주말에 쉬게 되었다. 예닮이가 이번에 진급했다고 점심을 대접한다니 가족의 자부심이 가득 찬 하루다. 아들 한얼이는 자기 차로 우리를 항상 안내를 한다. 매년 명절마다 여행을 떠난다며 용돈도 내놓는다. 자상한 아들과 진취적인 딸,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는 이 시간은 참으로 소중하다.
2.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태안 반도. 신진도를 지나 갈음이, 만리포, 천리포, 그리고 백리포 해변을 거쳐 드디어 캠핑을 위한 우리의 정착지를 찾았다. 매년 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캠핑이지만, 이번 캠핑은 한층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와 여름의 열기를 식히고, 아침과 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알려주고 있었다.
3.
지구가 공전과 자전을 통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우리에게 주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생각하니, 바다의 밀물과 썰물도 마치 우리를 위해 준비된 선물처럼 느껴졌다. 태양계의 질서 속에서 이 순간을 누리고 있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4.
캠핑장의 자리를 잡고, 가장 좋은 곳에 작은 그늘막 타프를 세웠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다. 백리포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서해바다 특유의 매혹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경계선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5.
나는 옆에 앉아 있는 집사람과 포비를 바라본다. 둘 다 그 황홀한 풍경에 빠져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 역시, 이 순간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싶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 시간, 그리고 자연이 주는 평온함. 모든 것이 완벽하다. 이 순간만큼은 세상의 걱정과 근심이 모두 사라지고, 오로지 감사와 평화만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운다.
6.
해가 저물고 하늘이 어둑해지기 시작한다. 바다의 잔잔한 파도 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가을 바람이 우리를 감싼다. 매년 떠나는 캠핑이지만, 해마다 이 순간이 새롭고 소중하다. 매주 집을 떠나는 부부에게 함께하는 일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뇌의 행복.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7.
지구는 어떤 목적 없이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지구안의 생명에도 아무런 목적이 없다. 나는 바다로 헤엄쳐간다. 아무런 의미도 목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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