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9

📅 2025년 4월 2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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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
아침 일찍 온 가족이 함께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주일학교와 찬양 모임, 아내는 여전도회 모임, 저는 남전도회 소속으로 형제들과 함께 기도하며 짧은 식사 교제를 나눴습니다.

예배 후엔 기도회와 찬양 모임까지 마치고 다시 연구실로 돌아와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주말이지만 저에게는 또 하나의 사명입니다.
대학원 중간고사 공부를 이어가며, 논문 참고문헌을 정리하고, 한 문장 한 문장 법리를 재확인하며 글을 다듬는 이 시간은 단지 ‘공부’가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지켜주는 또 하나의 준비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수입도 예전만 못하고, 사무실 운영도 빠듯해졌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억, 수십억 자산을 둘러싼 분쟁을 겪고도 정작 유료상담이라 하면 온갖 이유를 대며 피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의 지식과 시간, 경륜은 결코 값싼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료’로 취급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때로는 깊은 상처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법학박사로서, 법무사전문위원으로서, 그리고 서울법학과 부동산 연구소장으로서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동국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낍니다.
나의 전문성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닌, 다른 이의 삶을 지켜주는 ‘법적 방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요.

요즘 들어 몸 상태가 부쩍 나빠졌습니다.
박사논문 쓸 때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살아왔기에, 이제는 쉴 틈조차 허락하지 않는 육체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날, 주님의 부활을 떠올리며 제 자신도 다시 일어섭니다.
누군가에게 가장 절실한 순간에, 제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것이 더 큰 죄일 것입니다.

📌 저는 이 길이 얼마나 외롭고 험한 길인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책을 덮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의뢰인의 고통 앞에, 저는 반드시 준비된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삶이 걸린 문제 앞에서,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쟁점이라도 허투루 다룰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가 법무사라면, 저는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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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쌓아온 모든 시간과 경험은 의뢰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무기입니다.
진심과 전문성으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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