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돌자 한양도성 순성놀이 한 바퀴! | 갑분트립 비대면 순성놀이 |흥인지문, 남산,숭례문, 인왕산, 백악, 낙산 구간 한바퀴 23km 한양도성스탬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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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연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나 힐링진입니다.

이번 영상에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랜기간(1396~1910, 514년) 도성 기능을 수행한 한양도성 순성길을 걸으며 만난 가을 정취를 담아봤습니다.
이른바 순성놀이~~!!

과거 보러 온 선비들 중에는 한양도성을 한 바퀴 돌며 급제를 비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도성민들에게도 전해져 ‘순성놀이’라는 놀이가 생겼다고 해요. 정조 때 학자인 유득공은 ‘경도잡지(京都雜志)’에서 순성놀이를 ‘도성을 한 바퀴 빙 돌아서 안팎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는 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아들인 유본예(1777∼1842년)도 ‘한경지략(漢京識略)’에서 ‘봄여름이면 한양 사람들은 짝을 지어 성 둘레를 한 바퀴 돌며 안팎의 경치를 구경한다’고 적었고요.

4대문(북축에서 시계방향으로 숙정문 흥인지문 숭례문 돈의문)과 4소문(서북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었습니다.

한양도성 순성길은
백악구간, 낙산구간, 남산(목멱산)구간, 인왕산 구간, 흥인지문 구간, 숭례문 구간 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구간 별로 나눠서 걷기도 하나 저는 이 날 하루에 6개 구간을 만나봤어요.

역사적 의미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가을을 마음껏 누렸던 그 날,
함께 풍덩 빠져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