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고양은평선 예타 통과…서부선 직결될까(2021년 8월 방송분)

【 앵커멘트 】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고양은평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여기에 서부선을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환승 방식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전진아 기잡니다.

【 리포트 】
창릉신도시의 중심을 관통할
고양은평선이 사업성을 인정받았습니다.

LH가 사업을 시행하기 때문에 받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난 2월 착수한 지 반 년도 안 돼
신속히 통과한 겁니다.

고양은평선은 고양시청에서 시작해
창릉신도시를 지나
지하철 6호선 새절역으로 연결되는
14.5km 구간의 경전철입니다.

새절역에서 서부선 연결이 추진되는데,
역시 경전철인 서부선은
신촌, 여의도를 거쳐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16km 구간으로

두 노선 연결 시 고양시에서
서울 서남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오는 2028년 경으로
완공 예상 시점이 비슷한
두 노선을 직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제는 서울시가 향후
경기 노선과 서울 노선을 직결하지 않고
평면 환승으로 연결하겠다고
공언한 점입니다.

평면 환승 방식은
같은 층 승강장에서
맞은편으로 열차를 갈아타
플랫폼 이동 시간이 적지만

서로 다른 노선을 한 열차가 계속 달려
환승이 필요 없는 직결 운행과 비교하면
노선 연결의 효용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평면 환승을 고집하는
서울시 속내엔
직결 시 필요한 재원을
누가, 어떻게 분담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때문에 고양은평선과 서부선 직결 여부는
시설비, 운영비 등
관련 비용 분담을 둔
서울시와 국토부, 고양시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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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08.19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