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보다 모국어가 먼저다

김영훈의 두뇌교육 시즌9 적기두뇌 40편 영어공부보다 모국어가 먼저다
아기들은 뒤섞인 언어를 흡수하고 끌어내어 이어지는 것들을 분해할 수가 있다. 연구에 의하면 가족이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할 때 아이의 언어 학습에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의 정신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언어를 완벽하게 습득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다. 반대로 두 언어 모두에서 말하기와 이해 능력이 평균을 넘어서며 두 개의 언어를 쓰는 것은 일반적인 지능발달도 촉진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아이들이 두 문화권에 익숙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이상적인 경우에도 이중언어 습득은 대부분 세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아이들의 어휘가 언어에 따라 구분되지 않는다.
두 번째 단계에서 아이들은 부모님이 서로 다른 언어로 말을 한다는 것과 그들에게도 그런 일이 기대된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두 언어가 완벽히 갈라진다.
제2언어를 배우면 뇌도 변화한다. 한 가지 이상의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좌측 하위 두정엽피질에 있는 영역이 더 크다. 특히 어릴 때 제2언어를 배웠거나 제2언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