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후에도 SNS로 끝없는 괴롭힘…'사이버 학폭' 3년 연속 악화 [MBN 뉴스7]
Автор: MBN News
Загружено: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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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장소를 가리지 않는 괴롭힘, 사이버 폭력은 학교에도 숨어들었습니다.
최근 3년 새 증가 추세인데다 끔찍한 수준인 경우도 많아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6월 25일, 엄마와 워터파크에 갔던 평범한 날 이후 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학교 폭력 피해자가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는 일상이 무너지기 전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또렷합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친구와 어울렸다며 시작된 가해자의 집착과 욕설은 메신저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사이버 학교 폭력 피해자 부모
"나랑만 놀아야 하고 다른 애하고 놀지 말고 이런 게 시작이 되다가. 다른 친구랑 말함과 동시에 온갖 쌍욕을 하고 괴롭히고…."
고작 초등생이 짊어지게 된 불안 증세는 회복하기 더욱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사이버 학교 폭력 피해자 부모
"걔(가해자)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잖아요. 우리 딸만 계속 힘들어하는 거고. 제일 바랐던 게 반성이었거든요. 미안하다, 두 번 다시 안 그러겠다. 근데 그걸 한 번도 못 들어봤어요."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더욱 제지하기 어려운 사이버 학교 폭력은 심각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 실태 조사에서 직접적인 신체 폭력은 줄었지만, 사이버 폭력은 3년째 증가세였습니다.
특히 초등생의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5%대에 들어섰고, 이 중 사이버 폭력의 비중이 네 번째로 많았습니다.
교육 당국은 연간 1회 형식적으로 실시한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뒤늦게 강화할 방침이지만, SNS 운영 기업의 제재도 뒷받침돼야 한단 주장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미정 /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폭력 자체가 사이버 공간으로 전환된 거는 이제 명확한 트렌드가 됐기 때문에. (SNS에서) 비아냥거리는 그런 글들을 좀 걸러내서 아예 쓰지 못하게 만드는 기술적인 보완도 좀 필요하지 않나…."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학생의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도 5년 연속 늘어, 관련 대책을 전면 개편해야 한단 목소리도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상우 VJ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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