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확대에도 집값 상승 기대…소비심리는 여전히 '비관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집값이 더 오를 거라고 본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p) 올랐습니다.

두 달 연속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 지수는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란 기대를 나타내며,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입니다.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더 커진 걸로 풀이됩니다.

반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4p 올랐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며 비관적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는 커졌지만, 글로벌 통상 여건은 악화됐고 여전히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체감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물가에 대한 기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가공식품 중심의 물가 상승 우려로 0.1%p 올라 2.8%를 나타냈습니다.

가계 재정에 대한 인식과 기대 지수는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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