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다 남한 어선에 구조된 북한 해군 상사… 눈물 흘린 그 순간 탈북을 택했다

그는 북한 해군 상사였습니다.
거센 바람과 낡은 함정 속에서
평생을 “적을 경계하라”는 명령만 들으며 살아온 남자.
하지만 어느 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임무 중 돌풍에 배가 휘말리고,
엔진은 멈추고,
통신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그는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식수는 떨어지고,
밤바다는 칼처럼 차가웠으며,
그의 몸은 점점 기력을 잃어갔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늘을 보며 중얼거렸습니다.

“이렇게… 죽는 건가.”

그때,
멀리서 한 척의 배가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는 두려움에 몸을 떨었습니다.

“남한 어선이다… 잡히면 끝이다.”

북한에서 평생 들어온 말은 단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남한 사람들은 적이다. 가까이 가면 안 된다.”

하지만 그 배에서 다가온 첫마디는
그의 세상을 무너뜨렸습니다.

“괜찮아요! 물 좀 마시세요!”
남한 어부가
따뜻한 물병과 담요를 건네고 있었습니다.

그는 순간 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떨구며
억눌러 왔던 감정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는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왜… 왜 저를… 살려줍니까?”

그때 어부가 대답했습니다.

“사람이니까요.”

그 한마디는
그가 평생 믿어온 모든 것을 깨뜨렸습니다.
적이라던 사람들에게서
처음으로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낀 순간—
그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구조된 뒤 며칠 동안
그는 스스로에게 수십 번 물었다고 합니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
“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

하지만 결국,
그날 바다 위에서 받은 한 사람의 온기가
그의 마지막 결정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탈북을 선택했습니다.

이 영상은
표류하던 북한 해군 상사가
남한 어선의 손길을 받고
왜 눈물을 흘렸는지,
그리고 그 순간
탈북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그 진짜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끝까지 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
그를 울린 한마디,
그가 평생 속아왔던 진실,
그리고 남한에 도착한 뒤
처음으로 느낀 인간의 온기가
어떤 의미였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