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송은이 강력추천 소설 '마침내 안녕' 유월 작가 데뷔작ㅣ베스트셀러
Автор: 책읽는 헬레네
Загружено: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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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감정 묘사와 전달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유월 작가의 신작 소설 《마침내, 안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가사조사관의 시선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들여보는데요. 평온하고 무탈하게만 살고 싶었던 주인공 도연이 법원에서 만난 사람들, 동료, 주변 사람들과의 느슨한 연대와 우정을 통해 어두운 과거에 ‘마침내, 안녕’을 고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도연은 자신의 경계를 허물어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기를, 아직도 우리 삶에 남아 있는 희망 한 조각을 기대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저자는 가사조사관의 일과 그 주변인들을 때로는 아주 가까이, 때로는 매우 멀리서 관조적으로 바라봅니다.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만 좇지 않고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고, 지켜보고, 성찰하는 분위기의 소설입니다. 주인공 도연은 임상심리사로 일하다가 퇴사 후, 법원의 가사조사관이 됩니다. 이혼·재산분할·친권 같은 가정 사건을 조사하며, 법원의 비합리하고 위계적인 구조 속에서 감정 노동에 시달립니다. 그 와중에 도연 자신도 마주하기 힘든 상처와 마주하게 되고, 타인의 사연을 들으며 스스로의 감정과 화해하는 여정을 거치는데요.
총 스무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법원 동료들과 사건 당사자 사이를 오가며 주인공의 과거를 하나씩 드러냅니다. 대학병원에서 임상심리사로서 수련받고 상담을 했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제대로 바라볼 수 없었던 도연은 세상에 무감해짐으로써 자신을 지키고자 합니다. 이혼당사자들이 “소송만 끝나면 결혼 생활로 망쳐버린 자신들의 인생이 리셋되리라 믿었”던 것처럼 도연은 “낡아빠진 공무원 생활로 인생을 다시 평범하게 리셋하고” 싶어 하죠. 적당히 일하고 필요한 만큼만 관계 맺으며 누구의 삶에도 개입하고 싶지 않았던 도연. “나는 진짜 대충 살 거거든요. 절대로 열심히 살지 않을 거거든요. 그런데 열심히 살지 않으려면 매일 이렇게 다짐해야 해요. 자꾸자꾸 나에게 말해줘야 해요. 잊어버리지 않게. 그래서 열심히 살지 않는 게 너무 힘들다.” 강도 높은 감정 노동에 시달리던 도연은 “남을 탓하는 건 언제나 가장 쉬운 방법”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안일함을 토로하는 도연의 모습은 일방경 바깥에서 당사자들을 관찰하는 ‘보는 자’에서 스스로를 당사자의 입장으로 데려다놓습니다. 모든 문제를 그들의 탓으로 넘겼던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도연의 모습은 ‘성장’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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