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주워듣는 고뇌위에 앉은 시인

서양미술 속에서, 작고 낯선 장면들을 주워듣습니다.

그는 돌을 깎은 것이 아니라,
고통을 꺼낸 사람이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지옥을 내려다보는 시인이었죠.
오귀스트 로댕의 대작 《지옥의 문》 속,
고뇌 위에 앉은 그를 따라가 봅니다.

We gather small, overlooked fragments scattered through Western art.

He was not carving stone—
He was releasing suffering from it.

“The Thinker” was never truly alone.
He was Dante, seated above the Gates of Hell,
surrounded by hundreds of tormented souls.

We follow Rodin’s vision of a poet
sitting quietly on anguish itself.

오귀스트 로댕 (Auguste Rodin)
생각하는 사람 (Le Penseur, 1903)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 (Musée Rodin)

오귀스트 로댕 (Auguste Rodin)
지옥의 문 (La Porte de l'Enfer, 1880~1917)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 (Musée Ro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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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Dark Walk" by Kevin MacLeod
Licensed under CC BY 4.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
Source: https://incompetech.com/music/royal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