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로 '보이스피싱 피해금 세탁' 일당 붙잡혀 # 대구MBC

[대구MBC뉴스]
대구 성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을 빼돌린 3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이 중 총책인 4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10월 가상자산 거래업을 가장한 법인을 내고,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과 메신저로 범행을 공모했습니다.

이들은 현금수거책이 돈을 보내면 가상화폐로 환전해 코인 지갑으로 송금해 세탁해줬고, 환전 금액의 3%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금수거책 8명도 불구속 송치하고, 범죄수익금 1,788만 원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카드배송원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편집 강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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