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동화사, 영은 현진스님 율맥․강맥 33명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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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가모니 부처님에게서 우바리, 아난존자를 거쳐 영은 현진스님으로 전해진 정통 율맥과 강맥이 초암 현진스님 등 서른세 명의 스님들에게로 전수됐습니다. 동화사에서 '영은 현진 율사대강백 전계전강 대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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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일요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전 법단에 33명의 스님과 사부대중이 자리했습니다.

의현 대종사 / 동화사 방장

전계전강 대법회는 우연한 인연이 아니고 영겁의 인연의 씨앗을 심어서

석가모니 부처님에게서 우바리존자 범일 보성, 영은 현진스님으로 이어진 율맥과 아난존자, 경허 성우, 한암 중원, 탄허 택성, 여천 무비, 영은 현진스님으로 이어진 강맥을 전수받기 위해섭니다.

팔공총림 동화사 율주 현진스님의 강맥과 율맥을 제자 33명에게 전수하는 전계·전강대법회가 봉행됐습니다.

혜정스님 / 동화사 주지

인도에서 시작된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오늘날까지 그 제자에게 전해지고 앞으로도 전해질 것 입니다.

현진스님은 서른세명의 스님에게 법계보와 호계첩, 가사를 전하며 부처님과 조사스님의 혜명을 잇길 당부했습니다.

현진스님은 1973년 원명대종사를 은사로 입산해 1989년 비구계를 수지하고 통도사 승가대학, 은해사 종립승가대학원을 졸업하고 직지사, 송광사, 통도사 승가대학 강주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팔공총림 동화사 율원 율주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현진스님 / 동화사 율주

(무명의 산꼭대기에서 진리의 횃불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고서 가야할 길을 더듬어서 찾아가게 하는 그런 선지식의 역할을 해야 된다.)

석가모니부처님에게서 우바리, 아난존자로 이어진 전통 율맥과 강맥을 전수받은 서른세 명의 스님들은 스스로가 부처님의 후신임을 깨닫고 무명 속에서 헤매는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 위대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