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엔비디아" 발언에…"사회주의" vs "색깔론" 공방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 나와 인공지능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여기서 나온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 그중에 국민의 몫, 지분이 30%다.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요?]

어제(3일) 민주당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올린 영상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엄청난 생산성의 일부를 공공의 영역이 갖고 있으면서, 국민 모두가 그걸 나누는 시대도 가능하다"면서 엔비디아를 언급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기에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클릭'으로 포장하고 실제로는 '사회주의'로 나아가자는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꺾는 발상이라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기본소득보다 더 황당한 공상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방법은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김병욱 전 의원은 "투자를 전제로 한 이야기"라며 투자하고 성과를 가져오는 시장경제의 기초라고 반박했고,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철 지난 색깔론 말고는 할 말이 없느냐"며 발목 잡기를 멈추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오피큐알 OP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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