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턱도 없다”…한 달 지나도 불편 여전 / KBS 2025.01.22.
Автор: KBS울산
Загружено: 22 янв.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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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역시 승격 이후 첫 버스노선 개편이 이뤄진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현장의 혼란은 그대로입니다.
시민단체는 이용객 10명 중 9명이 불만족하는 개편이라며 즉각적인 개선책을 내놓으라고 울산시에 촉구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개 가까운 노선이 서는 공업탑 버스 정류소.
무슨 버스를 타야 할지 몰라 이용객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주요 목적지별로 나눠놓은 노선표가 추가로 붙었지만 기존 노선표의 정류소 이름과 맞지 않아 혼란스러워합니다.
["이렇게 어렵게 해놨으니."]
병원에 가야 하는 한 승객은 버스를 찾지 못해 다른 지역에 사는 딸에게 전화까지 해가며 발을 동동 구릅니다.
[버스 이용객 : "(휴대전화로) 계속 찾아봤거든요. 여기 가는 거 대학병원 (가는) 115번 버스. 찾아봤는데도 보면 노선이 어떻게 해서 가는 게 안 나타나 있으니까."]
혼란이 거듭되자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이 나서 버스 혼란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민연대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은 "바뀐 노선이 불편하다"고 답했고 개편 후 이동시간도 평균 30분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시민단체는 또, "서비스 고급화라는 명목으로 일반버스 노선과 횟수를 줄이고 좌석버스는 늘려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 "지금 당장은 대중교통에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시민들에 대한 메시지가 나와야 되는데 지금 울산시가 발표한 부분적인 노선 개편을 보면 그야말로 기술적인, 아니면 부분적인…."]
울산시는 버스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부 노선의 운행 횟수를 줄여 정시성을 높이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의 불만을 잠재우긴 역부족이어서 버스를 둘러싼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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