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갈수록 깊어지는 진통…총장 버티기? / KBS 2025.12.18.
Автор: KBS충북
Загружено: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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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 추진이 불발된 가운데 충북대의 내부 진통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총장은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에 이어 직원회와 학장들까지 나서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사퇴를 선언했던 충북대 고창섭 총장은 보직자 회의를 주재하는 등 사실상 정상적인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 "월례회는 아닌데 어쨌든 일이 있으면 이렇게 모여서 회의하고 그래요."]
내부에서는 고 총장이 통합 재추진을 명분으로 내년 2월말까지 사퇴 시기를 늦추려는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 재추진을 위해서는 내년 3월전에는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부의 반발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교수회가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데 이어 직원회도 성명서를 통해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직원회는 찬반투표를 통해 통합안에 대한 명확한 반대 의사가 표결로 확인되었음에도 총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대학의 혼란을 장기화하고 구성원 간의 갈등을 조장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학장협의회도 고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놨습니다.
학장협의회는 투표에서의 반대는 고 총장의 통합협상안에 대한 거부이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총장의 독단적 대학 운영 방식에 대한 대학 공동체 전체의 불신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괴한 조건부 사퇴 논리를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사퇴 시기는 총장 스스로 결단해야 할 책임의 영역이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협상의 영역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교수회와 학장협의회는 앞으로 더 강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즉각적인 총장 퇴진을 요구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북대 내홍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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