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여성과 '돌싱'남자의 현실적인 고민 ㅣ "남편한테 너무 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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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 / '환장의 커플'님

안녕하세요. '하와이 상사'때부터 열심히 봐왔던 구독자인데요,
'하와이 상담소'에 올라온 사연들을 보면서 공감이 많이 됐고,
그래서 저도 저의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서,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지난 해 결혼을 했는데요, 제 남편은 ‘돌싱’이었습니다.
다행인 건, 남편은 첫 번째 결혼 당시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서류상으로는
저와의 결혼이 첫 결혼이었던 거죠.
사실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흰 원래 알던 사이였고,
심지어 남편의 첫 번째 결혼식도 갔다 왔던
나름 친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약 1년 정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혼했던
그 시점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렇게 반 년 정도,
로를 의지하면서 지냈고,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겨우겨우 결혼 승낙까지 받아냈고,
결국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보니,
섭섭한 게 하나 둘 씩 보이더라고요.
저는 결혼식도, 신혼여행도, 신혼집을 구하는 것도
모든 게 처음이지만 남편은 다 경험했던 것들이라,
약간 식상해 한다는 느낌?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제가 좋아서 선택했고, 결혼까지 했는데,
이렇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왜 일까요?
남편은 제가 서운해 하면 “너까지 왜그래?”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사실 저는 그 말도 정말 서운하거든요.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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