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황제•왕실 가족의 태실(서삼릉)

서삼릉 조선 역대왕•왕실 태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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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릉 효릉 권역에는
조선시대 왕과 왕실의
태실군이 있다.

태실이란
태를 묻은 석실을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태를 생명체의 근원이라 여겨
매우 귀중하게 보관하였으며,

특히
왕실에서는 태를 백자 항아리에 담아
전국 명산에 묻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일본은 전국에 흩어져 있던
조선 왕실의 태실을 발굴하여 수습한 후
이곳에 유물들을 한곳에 모아 태실군을
조성했다.

태실군 조성 당시
일본은 '일(日)'자형 담장과
일본식 철문으로 조성하고,
비석 뒷면에 언제 어디서 옮겨왔는지와
일본연호를 표기해 놓았다.

대부분
소화(昭和) 4년에서 7년 사이 옮겨왔다.
(1929년~1932년 사이)

1995년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식 담장과 철문을 철거하고

1996년
이곳에 대한 발굴 조사를 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비석에 새겨진 일본식 연호를
긁어 내는 것으로 삭제해 버렸고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현재 이곳에는 오석 (烏石)비군과
화강석(花崗石)비군으로 나누어
보관되고 있는데

오석 비군은
분실된 태실을 제외한
왕과 황제, 황태자의 태실 22기 이며

화강석 비군은
왕실과 황실 가족들의 태실
32기가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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