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족역사 사업을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시작했습니다

저의 어릴적 외할머니는 늘 쪽진 머리에 한복을 곱게 입으시고 정갈한 모습으로 저희 가족을 위해 십자가가 달린 장미꽃 모양의 묵주를 돌리시며 기도를 해 주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저는 가족역사사업을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시작했습니다. 친정집에 족보가 있었기에 족보를 복사하고 돌아가신 조상들의 재적등본을 발급받아 서류봉투에 넣어 하나밖에 없는 작은 책장에 꽂아 두었습니다.
드디어 시간을 내어 그 서류봉투를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시 재적등본을 발급받으려 면사무소에 갔는데 들어가는 순간 생각지도 않았던 외할머니가 번뜩 생각이났습니다. 그래서 외할머니의 재적등본도 발급받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책꽂이를 찾아보니 그 봉투를 바로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날밤 저는 외할머니를 위해 기도를 드렸고, 제 꿈속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밝은 외할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외할머니가 하나님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셨고 대리의식을 간절히 기다리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 경험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사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알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축복을 주신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그분의 계획은 영원함을 간증드립니다^^
-원주 지부 함명희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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