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율이시, 홍동백서는 모두 가짜?
Автор: 핫클릭 뉴스리뷰
Загружено: 27 янв.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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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이시, 홍동백서... 모두 가짜다?
차례상에 올리면 안되는 음식은?
요즘 주위를 보면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은 물론
설과 추석과 같은 명절에도 차례상을 차리지 않는 집이 부쩍 늘었습니다.
몇몇 조사결과에 의하면
명절 때조차 차례상을 차리지 않는 집안이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러나 70년대, 80년대 때만해도
명절때는 형제는 물론 사촌형제들까지 모두 큰 집에 모여,
푸짐한 차례상을 준비해 조상님께 예의를 갖추고,
모두들 둘러않자 차례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 시절 차례때마다,
제사를 지내는 어른들 사이에서
국그릇을 왼쪽에 놓아야 한다 오른쪽에 놓아야 한다,
육류와 생선의 자리를 바꾸어야 한다,
감과 배의 순서가 바뀌었다는 식의 논쟁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그때마다 조율이시, 홍동백서, 좌포우혜, 어동육서, 좌반우갱등
도통 알수 없는 복잡한 한문어구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칙은
실제로는 아무런 역사적, 예법적 근거가 없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사실 조선시대 어느 문헌을 봐도 조율이시니 홍동백서니 하는 말은 없습니다.
또한 차례상이나 제사상을 성대하고 화려하게 차리는 것은
우리의 전통으로부터 유래된 것도 아닙니다.
특히 차례상의 경우는 그 말 그대로
차나 술, 한과, 과일류와 같이 간단한 것만 올리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습니다.
현재와 같이 5열에 이를 정도로 푸짐하게 차리는 차례상 음식 규칙은
일제강점기와 해방이후 신분이 평등해지고,
1960, 70년대 경제가 발전해 물산이 늘어나면서
민간에서 자신들이 양반후손임을 과시하려고
성대하게 제사를 모시면서 만들어진 정체불명의 가짜 규칙에 불과합니다.
결국 차례상이건 제사상이건 성대하고 화려하게 차릴 필요도 없고
조율이시, 홍동백서, 어동육서, 좌포우혜등 복잡한 사자성어를
기억하고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가장 기초적인 것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조상의 신위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곳
그러니까 제주를 기준으로 가장 먼 곳을 1열로 하여
차례상이나 제사상은 총 5열로 하여 음식을 배치합니다.
1열에는 식사류인 밥과 국을 놓는데,
다만 설과 추석 차례상은 밥과 국 대신
떡국이나 송편을 놓습니다.
그 이후 2열은 차례상의 메인요리가 되는 고기구이류를 놓고,
3열은 서브메인요리라고 할 수 있는 탕류를,
4열은 나물과 김치 등 밑반찬을,
마지막 5열은 과일과 과자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을 놓습니다.
그러고 보면, 차례상에는 과일, 한과에서부터
탕과 생선, 육류까지 거의 모든 음식이 올라갑니다.
그러나 차례상에 올려서는 안되는 음식도 있습니다.
우선 고춧가루와 같은 붉은 양념을 쓰지 않으며,
강한 향신료인 마늘 양념도 하지 않습니다.
고춧가루나 마늘 냄새가 귀신이 된 조상을 쫓아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붉은 팥고물도 쓰지 않습니다.
붉은 팥고물은 무속인들이 귀신을 쫓는데 사용하는데
이를 쓰면 귀신이 된 조상이 와서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열의 메인요리에 해당하는 생선 중에도
삼치, 꽁치, 갈치와 같이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습니다.
누구는 치자가 痴(어리석을 치), 恥(부끄러울 치)와 같은 음이어서
부정하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누구는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너무 흔하고 가격이 저렴해
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장어, 메기, 가물치와 같은 비닐없는 생선도 올리지 않습니다.
역시 부정한 물고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후식을 놓는 5열에는 조율이시 이외에도 사과, 수박, 바나나 등
거의 모든 과일을 올려도 됩니다.
다만 과일 중에 복숭아 같이 털이 있는 과일은 올리지 않습니다.
조상의 혼령을 쫓는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서 지적했듯
설이나 추석 차례상이나 제사상 차림 방식은
우리의 전통도 아니고 각 지역마다 집안마다 다르기에,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고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이 무엇이냐,
그 배치를 어떻게 하냐가 아니라,
조상에 대한 그리고 돌아가신 조부모나 부모에 대한 마음과
1년에 한두번이라도 멀리 있는 가족과 친인척들이 만나
정을 나눈다는 취지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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