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사이드-현장] 조선소 산재 발생, 하청업체의 비밀(2015.11.22.일)
Автор: KBS창원
Загружено: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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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하청업체(협력업체) 직원 8명이 숨지고 다친 대우조선소 2도크에서 지난 10월
하청업체 직원 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8월 사고 당시와 마찬가지로 선박 좁은 통로에서 용접 불꽃이 튀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각종 산업 안전법을 위반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등
안전교육만 충분히 했으면 막을 수 있는 재래식 사고였지만, 안전 총괄 책임자인 대우조선은
하청업체의 부주의 탓만 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에서도 13명의 하청노동자가 모두 일하던 중 사망했고, 당시 국회는 현대중공업
관련 국정감사도 실시했고, 노동부 특별감독도 진행됐지만, 올해 5월에 이어 6월에도 현대중공업에서는
하청 노동자 3명이 산업재해로 죽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아 분석한
‘중대재해 현황자료’를 보면, 중대재해로 숨진 전체 노동장 가운데 하청 노동자의 비율인
2012년 37.7%에서 2013년 38.4%로 오른 뒤 2014년에는 38.6%로 높아졌다.
올해 6월 말까지 집계한 상반기 통계에서는 사망한 하청 노동자 비율이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하면서 노동계는 올해 초(원청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안전보건 혁신 종합계획’이 표류해 하청 노동자가 계속해서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번 주 뉴스인사이드에서는 한 하청업체 대표를 직접 만나 산업재해가 은폐되는
현 실태를 고발하고, 산업재해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의 삶을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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