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대함 미사일 실전배치"…김정은 발사 참관

북한 "함대함 미사일 실전배치"…김정은 발사 참관

[앵커]

북한이 최근에 개발한 함대함 미사일을 해군 부대에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동해에서 실전 배치된 함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벌였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초 동해 원산 앞바다에서 새로 개발한 함대함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한 북한.

해군 부대에 실전 배치하고 발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정은 동지께서 최첨단 수준에서 개발·완성되어 조선인민군 해군 부대들에 실전 배비되는 신형 반함선로켓 발사훈련을 보시었습니다."

함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은 동해함대에서 이뤄졌으며 진철수 동해함대장이 참관에 나선 김정은 제1위원장을 현장에서 맞이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 훈련이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반함선로켓들은 지정된 고도를 유지하면서 단 한치의 편차도 없이 안전하게 비행한 후 '적' 함선을 정확히 탐색·식별하여 명중했습니다. 함선의 전투적 성능과 반함선로켓의 명중성이 최신 군사과학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것이 다시금 검증·확증됐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발사 훈련을 계기로 해군의 해상작전 능력이 비약적으로 강화됐다"고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14일 오후 원산 호도반도 부근에서 마양도 방향 동해상으로 KN-01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KN-01은 지대함과 함대함으로 모두 운용할 수 있는 미사일로 중국의 실크웜 미사일을 개량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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