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들은 다 엄마 꽃이야|EP.97
Автор: 조씨네 Josiene
Загружено: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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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채송화가 어김없이 폈다. 해마다 씨가 떨어져 많이도 핀다.
이꽃도 엄마한테서 온 꽃이다.
엄마 살아 계실때 친정집에 갔더니 안 마당이 온통 채송화 로 덮였었다.
엄마, 채송화가 이렇게 많이 폈어?
그냥 지가 났어. 라고 웃으셨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계실 때 가보면 백일홍, 채송화, 분꽃, 과꽃..
많은 꽃들이 폈는데 엄마의 모습은 쓸쓸해 보였다.
그때의 엄마의 마음을 나는 얼마나 헤아려 드리긴 했던가.
지금은 조금 알것같다 . 노년의 외로움을,,,
그래서 채송화 백일홍이 가득하게 피면 나는 조용히 엄마 생각을 한다.
이 꽃들은 다 엄마 꽃이야.
2025년 7월 19일
#조씨네#정원#여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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