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와 배우로 활약한 정소녀의 눈부신 청춘

정소녀(본명 정애정, 1954년생)는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70,80년대 전성기를 누린 대표적인 여배우이자 방송 MC입니다.
1972년 연극 무대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한 뒤, 드라마와 영화에 진출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름 모를 소녀》(1974) 등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특히 1975년 T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1976년 TBC 오락 프로그램 《쇼쇼쇼》의 메인 MC로 발탁돼 허참과 함께 진행하며 여성 MC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정소녀는 뛰어난 진행 실력과 친근한 이미지로 7080년대 최고의 MC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으며, CF퀸으로도 활약해 한국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높은 광고 출연료를 기록했습니다.
1979년 결혼과 함께 잠시 은퇴했으나, 1980년대 중반 이후 방송에 복귀해 《가족오락관》 등에서 MC로 활동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소녀는 연기, 진행, 광고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70~80년대 한국 방송계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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