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구조, 자연 복귀" 청주동물원의 공생 ㅣMBC충북NEWS

◀ 앵 커 ▶
국내 1호 거점동물원인 청주동물원에
야생동물보전센터가 들어섭니다.

갈 곳 없는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이면서
자연 복귀를 돕는 보호소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갈비 사자로 불렸던 바람이는 딸을 만나게
됐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야위어
갈비사자로 불렸던 바람이,

경남 김해의 좁고 열악한 동물원에서
청주동물원으로 옮겨 온 지 1년 만에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오는 20일이며 바람이의 딸 사자도
옮겨올 예정입니다.

◀ INT ▶김정호/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
시민들께서 바람이가 나온 좁은 사육장에 딸이 갇혀 있다는 제보를 해주시고 구해달라는 청원들이 꽤 많으셨어요.

바람이 외에도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던
반달가슴곰 반이와 들이,
청주 도심에서 구조된 붉은여우 김서방까지

청주동물원은 구조된 동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 INT ▶유영웅/경기도 광주시
구조되거나 아픈 동물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왔어요. 그래서 아이 교육적으로나 이 친구들을 잘 보호하고...

청주동물원은 야생동물 수술과 건강검진을
담당할 보전센터도 올해 안에 건립합니다.

복귀가 어려울 경우가 아니라면
구조된 야생동물들을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섭니다.

야생동물 건강검진 과정은
대형 관람 창을 통해 공개됩니다.

◀ INT ▶신강용/청주랜드관리사업소장
치료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천연기념물의 보존 중요성을 시민들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구조된 동물들의 자연 복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연방사훈련장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야생동물 보호 임무가 부여된
국내 1호 거점동물원인 청주동물원,

단순히 동물들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공생하는 동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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