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코인ㆍ카카오코인 나올까…국내업체들 가상화폐 시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라인코인ㆍ카카오코인 나올까…국내업체들 가상화폐 시동

[앵커]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가상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자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두 회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코인과 라인코인의 등장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벌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엔 가상화폐 시장에서 맞붙습니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입니다.

카카오 측은 한재선 퓨처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를 대표로 내정했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1월 일본 계열사 '라인'을 통해 가상화폐 사업을 하는 업체인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카카오코인과 라인코인의 등장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국내에는 가상화폐공개(ICO)가 유사수신으로 규정돼 허가하지 않는 만큼 해외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가 3세인 정대선 현대 BS&C 사장은 스위스에 블록체인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지난해 Hda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도 가상화폐공개를 통해 8억5천만 달러를 조달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마냥 넋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빌 시하라 /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렉스 대표] "인터넷과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적용해 규제의 틀 속에 넣으면 혁신의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가상화폐 발행을 막을 경우 결국 국부유출과 기술발전 저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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