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팸 패러디 [그 겨울 함부로 애틋한 남자들] 뒤늦은 후회와 애증으로 얼룩진 다섯 남자의 이야기 (근데 이제 도경수랑 김기방을 곁들인...)

패러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X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X 그 겨울 바람이 분다 X 괜찮아 사랑이야 X 메디컬 탑팀]
뒤늦은 후회와 애증으로 얼룩진 그들의 이야기
(근데 이제 도경수랑 김기방을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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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한 마디★
크흡... 저의 최애 김우빈 배우님이 드디어 "테레비"에...🤭

사실 이 영상은 무려 2018년 초에 초기 시놉을 떠올렸던 거에요.

10년 넘게 제 연예인 최애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김우빈 배우님의 '함부로 애틋하게'는 참...
팬의 입장에서는 복잡미묘한 작품이랍니다.
제가 환장하는 짠내 서사부터 캐릭터, 극이 진행될수록 눈에 띄게 느는 연기까지
애정하고 또 애정하는 드라마이지만
실제로 암 투병생활을 한 배우님 때문에
시한부였던 신준영을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그런...
그래서 잠시 미뤄뒀었는데요.

완쾌 소식 이후에는 파워 N인지라
머릿속에서 막 확장되는 세계관이 감당이 안 돼서 놓고 있다가,
얼마 전 건강한 모습으로 '어쩌다 사장2' 알바생으로
자/타칭 '조인성팸'으로 불리는 다른 배우님들과 나오는 모습을 보고
이 악물고 완성한 영상입니다.

조인성팸이라고 일컬어지는 배우분들을 웬만하면 다 출연시키고 싶어서
설정이나 서사도 여러 번 바꾸고, 머릿속에서 짬뽕된 것들을 겨우 추려서
일단 short ver.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내놓긴 하는데요...
Long ver.이 나올지도 미지수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언제 나올지 나도 모름... ㅇㅇ...🤦🏻‍♀️

워낙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한 탓에
이 영상과 관련한 TMI는 커뮤니티 글에 한번 정리할게요!

혐생 때문에 너무 오랜만에 와서 죄송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줄거리★
[신준영의 이야기]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것인데.
남들보다 조금,
아니 많이 일찍 찾아올 나의 끝을 맞이하기 전 그들의 얼굴이 떠오른 건
내 알량한 양심 때문이었을까?
아님 구차한 죄책감 때문이었을까?

세상 온갖 불행은 다 내 몫인 것 같아
간신히 퇴학만 면하며 그저 꾸역꾸역 학교를 다니던 어느날.

당시 검사였던 내 생부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 후로,
혹시나 어느날 그의 앞에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떳떳하게 아버지 앞에 서고자 어설픈 방황기를 끝내고
미친듯이 공부에 매진해 법대에 들어갔다.

거기서, 의대생인 너를 만났다.

어릴 적 뺑소니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너와 함께 살고 있다던 형과 친구는
자연스레 나의 형과 친구가 되었고,
그렇게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 줄 알았다.

하지만 잊고 있었다.
세상 온갖 불행은, 내 몫이라는 걸.

차라리 영원히 모른 채로 살았으면 더 좋았을 걸.
존경해 마지않던 내 생부가,
너의 아버지 뺑소니 사건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그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했다는 사실을.

하필이면 그때 어설프게 땡긴 핏줄은 씻을 수 없는 죄를 불러왔고,
그렇게 나는, 너를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다.

어릴 적 엄마는 나를 데리고 교회에 가서
백 가지도 넘는 소원을 하나님께 빌었었다.
그리고 나에게도 하나님이 다 들어주실 거라고,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지만
난 세상에 하나님이 어딨냐며 소원 빌기를 거부했다.

잘못했습니다.
당신의 존재를 믿겠습니다.
그러니, 그 아이를 살려주십시오.
그 아이만 살려주시면, 내게 허락된 모든 행복을 포기하겠습니다.
그 아이만 살려주시면, 나에게 남아있는 삶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저를 죽이시고, 그 아이를 살려주십시오.


다시 그들을 만나고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통증이 심해질 때쯤,
왜 하필 지금이냐고 묻고 싶었다.
오늘 보기로 했는데, 내가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왜 하필 지금이냐고.

그때 갑자기 오래 전 내가 했었던 약속이 떠올랐다.
그 아이만 살려주세요.
그 아이만 살려주시면, 내게 허락된 모든 행복을 포기하겠습니다.
모든 행복을, 포기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나를 마주하는 의도가 뒤틀렸다는 걸 알아도
나는 모른 척 하고 최선을 다해서 이용당해줄 것이다.

그리고 난 내 남은 인생을 걸고,
내가 그 아이에게서 빼앗은 진실과 정의를
그 아이에게 돌려주려 한다.



배우를 비난하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댓글은
사전 양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배우에 대한 비교 댓글이나 악플은 삼가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려요.
나의 최애를 아끼듯 다른 배우를 바라보고,
우리 모두 예쁜 마음으로 유튜브 활동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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