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 소백산 (2016)
Автор: 주현미 TV
Загружено: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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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이 땅에 대중가요가 생기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면서부터, 특정 지역이나 장소를 노래하는 향토음악이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하면 '이별의 부산 정거장', '돌아와요 부산항에' 같은 노래들을 떠올릴 수 있듯, 저도 지난 세월 동안 많은 향토 노래들을 불러 왔는데요. '탄금대 사연', '월악산', '주왕산', '옹진 아리랑', '월미도를 아시나요'와 같은 노래들이 특정 지역을 소재로 한 곡입니다. 그 중 많은 노래를 돌아가신 작곡가 백봉 선생님과 함께 작업했는데요.
오늘 들려드릴 '소백산'은 지난 번 소개해드린 '사랑의 마법사'와 함께 2016년 '백봉 작곡집'에 수록된 곡으로, 현재 단양군수이신 류한우 선생님께서 가사를 써주신 노래입니다. 이 두 노래가 저에게는 백봉 선생님과의 마지막 만남이었기에 저에게는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데뷔 초 '월악산'을 함께하고 그 인연을 이어 2016년 '소백산' 녹음을 진행하면서 아이처럼 해맑게 좋아하시던 백봉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사실 함께 수록된 '사랑의 마법사'는 예정에 없던 곡이었는데, 한 곡을 더 추가로 작업하자고 하셔서 그 자리에서 녹음을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3년 전 함께 했던 그 작업이 백봉 선생님과의 마지막 인연이 되었네요.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는 많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지만 그리움이 무뎌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016년 7월 31일 74세를 일기로 소천하신 백봉 선생님의 마지막 노래. 그 마음을 담아 오늘 '소백산'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연화봉 천문대에 별들이 속삭인다
무슨 사연 그리 많아 소쩍새는 슬피우나
나는 나는 어쩌라고 어떡하라고
애간장을 녹이느냐
야생초 곱게 피면 맑은 물 계곡을 따라
님과 함께 어화둥둥 사랑을 노래하리
내 사랑 소백산아
안개 걷힌 비로봉에 흰 구름 흘러간다
천년주목 전설 안고 말이 없는 소백산아
바보온달 평강공주 사연을 안고
단양강은 흐르는데
철쭉꽃 곱게 피면 단양팔경 비경을 따라
님과 함께 어화둥둥 사랑을 노래하리
내 사랑 소백산아 내 사랑 소백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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