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일본을 움직인 숨은 실세들, 다이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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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묘(大名)는 일본 봉건 시대, 특히 전국시대부터 에도 시대에 걸쳐 존재했던 지방 영주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영지인 '한(藩)'을 다스리는 강력한 지배자였습니다.

다이묘의 권력은 그들이 소유한 영토의 크기와 연간 쌀 수확량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보통 1만 석 이상의 영지를 가진 영주를 다이묘로 인정했으며, 가장 강력한 다이묘들은 100만 석 이상을 지배했습니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다이묘들은 쇼군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에도에 체류해야 하는 '산킨코타이' 제도를 통해 감시받았고, 쇼군에 대한 충성을 요구받았습니다.

다이묘들은 자신의 영지 내에서 상당한 자치권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자체 군대를 유지하고, 세금을 징수하며, 법을 집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메이지 유신(1868년) 이후 다이묘 제도는 폐지되었지만, 많은 다이묘 가문들이 근대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여전히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