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화동 문화관광지구 "세계적 명소 육성"

【앵커】
20년 넘게 방치돼왔던 수원 영화동 일대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재탄생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연계한 복합 문화, 관광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장안문 부근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입니다.

2004년 수원시와 경기도가 문화,관광 복합시설을 계획했지만 2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일 이 곳을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하면서 오랜 숙원 사업이 빛을 발하게 됐습니다.

수원시는 영화동 일대 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문화,관광 복합시설을 짓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지하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 8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시설엔 테마숙박, 쇼핑센터, 문화홀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재준 / 수원특례시장: 수원화성이 수도권 관광의 핵심지역으로 더 나아가서 수원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데, 경기관광공사와 수원도시공사도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7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원용 / 경기관광공사 사장 (지난 7월) : 영화지구 및 주변개발을 사업을 통한 문화관광진흥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수원도시공사와 함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관련 투자비는 총 2천여 억원으로 추산되는데, 경제적 파급효과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매년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1천 5백여 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경제적 파급효과는 2천 5백여 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와도 연계해 추가 부가가치를 노립니다.

관광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수원화성 행리단길 등 명소와 결합한 소상공인 창업도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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