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용암 분출, 평생에 한 번" 때아닌 관광 성수기 [MBN 뉴스7]
Автор: MBN News
Загружено: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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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계 최대 활화산인 하와이 마우나 로아 화산이 용암을 내뿜고 있습니다.
38년 만의 분화에 안전 우려가 있지만, 도리어 하와이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 사이, 관광객이 가장 적었던 비수기인데도 말이죠.
어찌 된 영문인지 고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마우나 로아가 38년 만에 깨어났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분수처럼 다시 솟구친 용암은 인근 도로 3km 밖까지 접근했습니다.
화산가스와 화산재도 위협적입니다.
그럼에도 인근 언덕엔 인파가 몰리는 예상 밖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기꺼이 화산 분출을 눈에 담으러 온 것입니다.
▶ 인터뷰 : 마이어스 / 하와이 화산 관광객
"많은 사람이 보지 못한 것을 우리의 일생에서 목격할 수 있다는 건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 인터뷰 : 브라운 / 하와이 화산 관광객
"가능한 가까이서 보고 싶어 화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 광경은 너무 밝아서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AP통신은 비수기인 지금과 크리스마스 이후까지도 헬리콥터 관광 상품이 인기며, 화산 인근 숙소가 매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관광객 차량 수천 대가 교통 체증을 유발할 정도라는 것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분화 중인 킬라우에아 화산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도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암의 흐름은 예측하기 어려워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마그노 / 하와이주 민방위청
"사람들에게 용암 근처로 하이킹하지 말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것은 안전하지도 않을뿐더러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엔 분출하는 용암을 멈추고자 미 육군이 폭탄을 투하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킬라우에아 화산 용암은 가옥 700여 채를 파괴한 바 있어 주민들의 불안 또한 여전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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