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안 했는데”…사회복지사 자격증 허위 발급 의혹 / KBS뉴스(News)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 июн.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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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선 대학에서 사회복지 관련 과목을 배우고 실무 예행연습과 같은 현장실습도 정해진 시간만큼 이수해야 하는데요.
태백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제대로 하지 않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수년간 발급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관광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A씨는, 지난해 2월 서울의 한 교육기관으로부터 현장실습 120시간을 이수했다는 확인서를 발급받았습니다.
하지만 A씨는 실습은커녕 해당 기관에 가본 적도 없다고 말합니다.
[사회복지서비스과 학생 A씨 : "우리가 이거 서울에서, 기관에서 만들어 왔는데 이게 다 불법이라고. 우리는 120시간이 아니라 0시간이라고요. (교수가) 그렇게 교육을 시켰어요. (협회에서) 전화해서 혹시나 물으면 나는 어디 센터에서 몇 월까지 했고, 분명히 이걸 외우라고 했어요."]
대학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120시간의 현장실습을 이수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대학 일부 학생들의 경우 정상적으로 실습을 마친 것처럼 꾸며 자격증을 허위로 발급받아왔다는 얘깁니다.
문제의 정황은 최근 이 대학 교수가 학과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드러납니다.
지난 달 이 교수와 A씨 사이 갈등이 불거지면서, 해당 교수가 학과장과 A씨를 압박하기 위해 보낸 일종의 협박 문자입니다.
학생들이 수년간 조작된 실습 확인서로학위와 자격증을 받아왔으며,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해당 교수는 문자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회복지서비스과 교수/음성변조 : "거기에 뭐, 학생들에 대해서 졸업장 뭐, 실습확인 그런 얘기는 제가 썼어요, 홧김에. 원래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얘기할 때는 과장되게 얘기할 수 있잖아요."]
학교 측은 단 한 번의 실수였다는 입장입니다.
[임옥빈/강원관광대 사회복지서비스과 학과장 : "기관에서 온 서류 자체에 착오가 있어서 그 사람은 제대로 이수가 되지 않은 걸로 제가 확인을 했습니다."]
한편, 실습기관이 수도권에 몰려 있고 전문대 특성상 학생들 다수가 직장에 다니는 만학도다 보니, 120시간 넘는 현장실습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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