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자연 친화적 공간 활용 ‘솔빛숲유치원’ 개원

#솔빛숲유치원#자연친화#공립단설
전국 최초 공립단설… 유아숲체험공간과 문화공원을 갖춰..
숲을 통한 놀이·배움 중심의 교육과정 ‘매일형 숲교육과정’..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자연 친화적 공간을 활용하는 공립단설 유치원 ‘솔빛숲유치원’을 개원했다.

지난 4일 개원한 ‘솔빛숲유치원’ 개원과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유아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전국 최초로 숲유치원 설립을 추진했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놀이중심의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번 솔빛숲유치원은 괴화산 반곡동 183번지 월원에 사업비 총 99원을 투입해 연면적 2698㎡의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며 “기존 유치원의 실내 교육 중심에서 벗어난 외부 공간 중심의 교육을 위해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연결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9학급으로 계획했고 유아 수에 따라 탄력적인 학급 운영을 가능하도록 했다”며 “유아발달에 맞는 숲 교육활동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으로 나눠 공동체성과 호혜적 관계형성을 위해 혼합연령으로 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아의 안전을 확보하고 배움을 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급당 2명의 교사를 배치했다”며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 기반해 숲에서 모든 교육과정이 이뤄지는 ‘매일형 숲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서 개원한 솔빛숲유치원은 기존 유치원의 놀이 공간이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숲’이라는 자연 친화적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유치원 주변에 유아숲체험공간과 문화공원을 갖춰 유아가 자연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자연친화·생태교육, 마을과의 숲체험 연계활동, 감성교육, 탐구교육, 생명존중교육, 공동체성교육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장중심기록화를 통해 유아가 스스로 놀이하는 과정에서의 문제해결의 시점이나 아이디어, 친구와의 상호작용을 관찰·기록·분석함으로써 개별 유아에 대해 깊이있게 분석하고 성장을 평가하는 방법을 학부모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냉·난방시설과 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 대비해 최신형 기계식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으며, 보건실, 다목적실, 급식실, 자료실, 관리실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