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다, 집순이·집돌이 극 내향인 가족의 집|집 지을 때 한 가운데를 뚫어버리면 좋은 점|건축탐구 집|
Автор: EBSDocumentary (EBS 다큐)
Загружено: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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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5년 12월 3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숨어있기 좋은 집>의 일부입니다.
극 내향형 집순이·집돌이 안성맞춤 ‘ㅁ’자 집
도시인들이 아파트를 벗어나 터를 고를 때 접근이 쉬운 건 도심 인근의 평지형 택지 지구다. 그런데 평지형 택지지구는 부지가 따닥따닥 붙어있어 사생활 보호가 설계의 핵심일 수밖에 없다. 택지지구는 담장 형태부터 외장재, 지붕 모양 등 각종 규제가 많아 지구 단위 계획상 사생활 보호를 강조한 집을 짓기가 쉽지 않다는데... 까다로운 규제를 지키며 사생활까지 지킨 집이 대구광역시 테크노폴리스 택지 지구에 숨어있다.
외부로 난 창은 고작 하나. 밖에선 마당도, 창도, 실루엣도 안 보여 동네 사람들조차 저 집에 어떤 사람들이 살까 궁금해할 정도. 엄마, 아빠, 아들까지 내향인 그 자체인 가족은 집에 들어서면 세상과 숨바꼭질을 시작한다.
초등 교사로 재직 중인 부부. 대구 시내 아파트 거주 당시, 엘리베이터나 쓰레기 버리러 오가는 길에도 학부모와 학생들을 수시로 마주치는 생활이 불편해 인근 택지지구에 집을 짓기로 했다.
고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택지지구에 땅을 사고 보니 옆 땅과 바짝 붙어 있었던 것. 땅을 살 때조차 남향인 앞 땅이 아닌 도로변에서 벗어난 뒤 땅을 샀을 정도로 ‘사생활 보호’가 1순위였던 부부에겐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규제 때문에 하염없이 담장을 높게 두를 수도 없었던 부부는 건축가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예 벽을 담으로 삼는 ‘ㅁ’자 구조를 택했다. 외관만 보면 요새 같지만, 안으로 한 발짝만 들어서면 햇살이 쏟아지는 커다란 중정이 맞아준다. 중정 사면을 통창으로 둘러 실내 모든 공간에 하루 종일 해가 잘 드는 집이 탄생했다. 밖에서 볼 땐 어둡지 않을까 싶지만, 사방으로 빛이 들어 집 안에서도 눈이 부실 정도.
‘ㅁ’자로 벽을 둘러 외부와 철저히 차단한 이 집엔 세 식구 각자 숨기 좋은 공간이 있다. 일과 중 많은 아이와 소음이 가득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집에서만큼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부부는 자신들만의 고적한 아지트를 마련했고, 곧 사춘기가 찾아올 초등학교 6학년 아들에게도 엄마 아빠의 시선에서 벗어날 자유를 위해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는데...
해도, 자연도 들지만, 외부인은 들어올 수 없는 숨어있기 좋은 집! 대구 달성군 ‘ㅁ’자 집에서 각자 어떤 방식으로 생활 리듬에 맞춘 삶을 살아가는지 탐구해 본다.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숨어있기 좋은 집
✔ 방송 일자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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