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마산자유무역지역 공사 중단, 추가 피해 우려(2016.04.11.월)

정부와 경상남도, 창원시가
공동 추진했던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약속했던 분담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인데,
지역경제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송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공장 건물 공사가 뼈대만 지은 상태에서 중지됐습니다.

오래된 공장을
최신식 아파트형 공장 6동으로 바꾸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2동만 지은채
중단된 탓입니다.

총사업비 1,200억 원 가운데
국비는 780억 원이 투입됐지만
경상남도는 분담금 210억 원 전부를
내지 않았고,
창원시는 절반 가량인 108억 원만 내면서
예산이 부족해진 겁니다.

[인터뷰]박종만/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관리과장
"지방비가 투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 국비로 다 해왔는데, 소진이 되어서 지금부터는 공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공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이미 간접비 11억 원이 발생했고,
공사 중단 기간 동안 매달 1억 원이 넘는 추가 공사비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추가 비용은
협약을 어긴 경상남도 등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감리비나 간접비가 일 년에 10억에서 15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당연히 귀책 당사자에게 요청을 할 겁니다."

창원시는
나머지 분담금 102억 원은
예산이 없어 지급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구조고도화 사업 중단으로
현재 6,000명 수준인 고용 인원을
만 명으로 늘린다는
당초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경상남도는 공사 중단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현준입니다.

#KBS뉴스9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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