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스러운 마음에 글 써"...'위고비' 맞은 빠니보틀이 전한 말 / YTN star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빠니보틀이 최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통해 10kg 체중 감량한 소식을 전한 가운데, 부작용을 알렸습니다.

빠니보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0㎏ 감량 소식을 다룬 뉴스 기사를 공유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심히 글을 써 본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어쩌다가 위고비 홍보대사같이 돼 버렸는데 위고비와 어떤 관계도 없고 홍보한 적도 없다”며 “의료 관련 광고법이 얼마나 무서운데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난다”고 했습니다.

이어 위고비 처방 후 부작용 경험도 공유했는데요. 빠니보틀은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이 있다고 한다. 저도 속 울렁거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약에 대한 처방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에게 자세히 상담받고 진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빠니보틀은 지난 7일 동료 유튜버 곽튜브 영상에서 10㎏가량 감량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당시에도 “위고비 맞아서 살을 뺐다고 하면 뒷광고 하냐고 욕하는데 좀 억울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 주사제입니다. 인슐린 분비 체계에 문제가 생긴 당뇨병 환자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최근엔 비만 치료제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며 위고비는 '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의료기관이 비대면진료를 통해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인 사람에게도 무분별하게 위고비를 처방한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특히 복통, 메스꺼움, 소화불량, 무기력감 등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고 장기 복용 시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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