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을 해트트릭으로 잠재우다🙏🏻

비난을 해트트릭으로 잠재우다🙏🏻

22-23시즌 초반 7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서 받는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여 수많은 언론들과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8R 레스터 시티전, 그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후반 13분, 경기 스코어 3-2인 시점에 히샤를리송과 교체되어 투입된다.

무언가 보여주어야 한다는 마음이 무거웠을 손흥민은 이에 무색하게도 투입된지 14분만에 환상적인 감아차기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기다려왔던 시즌 첫번째 골을 기록한다. 득점 후 제자리에 서서 드디어 해냈다는 마음이 담긴 침묵의 세레머니 끝에 동료들의 격려가 이어졌고 마음을 추스린 그는 다음 골 사냥에 나선다.

10분 뒤, 이번엔 왼발로 '손흥민 존'에서 파포스트를 정확하게 겨냥한 감아차기가 또 한번 골대를 가르며 두번쨰 골을 이뤄낸다. 두번째 득점 후 '쉿' 세레머니로 자신을 향한 비난을 잠재운다.

그리고 후반 40분, 호이비에르의 센스있는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키퍼와 1:1 상황에서 득점을 이뤄낸다. 무려 13분만에 3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손가락 세개를 펴보이며 자신에게 비판을 쏟았던 이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냈다.

"스마일 보이"인 손흥민은 세 골을 넣는 내내 무표정이었으나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 미소를 보일 수 있었다.

🎵 Legends Never Die - Worlds 2017 League of Leg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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