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각사 라디오#9 연등의 의미

#연등 #연꽃의의미 #부처님오신날 #연등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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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인트로
15:55 출석체크
25:00 5분 불도사전
1:20:07 공지사항
1:30:00 복 밭에 씨앗을 심은 행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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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의 의미, 그리고 불경에서 연꽃은 어떤 것을 상징하는 것일까? 물, 수면, 꽃, 진흙 등의 의미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도각사 스님들과 함께하는 라디오 방송!
유쾌한 대화 속에서 전해지는 위대한 불교의 혜안을 얻어가세요.
매 주 목요일 밤9시, 월가스님 화현스님 보만스님과 함께 아름다운 여행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1. 인트로

절에 쌀이 떨어지자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었다.
두려운가?
아닙니다.
스승이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다면 그 무엇도 두려워 말라. 죽지 않는 마음임을 믿고 다시 태어남(輪回)을 믿는다면 두려워 말라. 너희들이 그 마음으로 이 곳에서 단 한 생(生)만 청정히 수행한다면 다음 생에는 결코 먹어야 사는 세계, 먹기 위해 사는 세계에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윤회한다는 사실을 믿는 불자라면 연명하기 위해 비굴해지기보단, 언제까지나 용감하고 정직하기를 2564년 전 부처님께서는 바라시지 않았을까요? 요즘처럼 시끄러운 시절에 부처님께서 이 땅에 다시 돌아오신다면 과연 누구를 칭찬하실지 궁금해집니다.

2. 불교에서 연꽃이 상징하는 바는?

자기의 이름을 비롯한 과거의 기억들을 모두 잊는다면 내가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없으니‘나’란 곧‘기억’이다. 이렇게 기억의 내용에 따라 자기의 몸(감각)을 이루는 것이 늪에 뿌리를 두고 살아가는 연꽃의 이치와 같다. 또한 연꽃이 물 위에서 꽃을 피우듯이, 중생의 꽃이랄 수 있는 몸은 기억의 끝에 찰나적으로 존재한다. 물 위에는 꽃이, 기억의 끝에는 육신이 피어나 매 순간 변화해가면서 인생을 만들어가는 이치가 서로 같은 것이다. 기억이란 인생의 흐름을 말하는 것이고,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하 는 것이며 흐름이란 물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울던 기억이 있는 사람은 갑자기 웃기 어렵고, 도둑질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도둑질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 역시 습관에 따라 인생길 이 달라짐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모든 중생은 이렇게 기억의 끝에 존재하고 연꽃 또한 수면에 피어나는 것이다.

『불멸1』 28. 불교에서 연꽃이 상징하는 바는? 중에서

3. 궁금한 용어를 아래의 방법으로 질문하세요! 불도사전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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