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13일 (토)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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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1면 ①] 통일교 로비 의혹 수사 속도, 전재수 등 3명 입건 및 출국금지

경찰은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하면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주요 피의자 3명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했어요.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에 이들 3명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어요. 한편,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은 이번 사태를 ‘통일교 게이트’로 부르면서 특검 도입을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답니다.

[서울경제 1면 ②] 중개형 ISA '깡통 계좌' 60% 넘어, 투자금 편중 심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6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이 없는 ‘깡통 계좌’ 비중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금융투자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전체 589만 계좌 중 64.2%인 378만 계좌의 잔액이 1만 원 이하로 집계됐어요. 전체 중개형 ISA 잔액은 28조 4707억 원이지만, 깡통 계좌의 비중은 0.002% 수준으로 실제 운용 자금은 극히 일부에 편중된 상황이에요.

[서울경제 1면 ③]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매출 10%'로 상향, 이재명 대통령 집단소송제 독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반복적이고 중대한 개인정보 법규 위반 기업에 대한 과징금 기준을 현재 전체 매출액의 3%에서 10%로 높이는 방안을 내년 중점 과제로 제시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업무보고에서 기업들이 규정 위반을 밥 먹듯이 한다며, 규정 위반 시 회사가 망할 수 있다는 인식을 주도록 집단소송제 도입 등을 직접 독려했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강제 조사 권한을 부여받는 특사경 설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며 제재 강화에 적극 공감했어요.

[서울경제 1면 ④] 원화가치 두 달 연속 주요국 최저 하락, 수입물가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한국은행이 12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한 달여 동안 미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3.1% 하락하여 주요 13개국 통화 중 두 달 연속 가장 크게 떨어졌어요. 고환율로 인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2.6%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랍니다. 한은은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달러가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거주자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규모 순매도 때문에 환율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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