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4위 경쟁…안철수 '한동훈 저격' 나경원 '탄핵 반대' [MBN 뉴스7]

【 앵커멘트 】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경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 가운데 한 명으로 좁혀지는 모양새인데 누가 될지에 따라 4자 경선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김문수 전 장관,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 2,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관심은 4강 컷오프 경쟁에서 남은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는가에 쏠려있습니다.

마지막 티켓을 두고는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혈투가 예상됩니다.

만일 안 의원이 4강에 진출한다면 찬탄 주자 2명 대 반탄 주자 2명의 2대2 구도가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나 의원이 올라서게 되면 찬탄 대 반탄이 1대3이 돼 반탄파 표가 상대적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이재명 전 대표에게 '가장 쉬운 상대'라며 대선후보가 되면 안 된다고 저격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검사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전 대표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또 가장 쉬운 상대가 될 겁니다."

나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수층 표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탄핵을 반대한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헌재 결정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리적인 생각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인 가운데 마지막 자리를 누가 꿰찰지에 따라 향후 경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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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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