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농장에서 놀자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 | 6시 내고향 250227

부모님이 농사짓던 배 과수원에 10여 가지 열대과일이 자라는 체험농장을 조성하며 남다른 농업인의 길을 가는 진택성 씨의 귀농일기를 전한다.
진택성 씨는 6년 전, 사업을 접고 연로하신 부모님 곁을 지키기 위해 고향 익산으로 귀농했다. 어릴 적부터 도왔던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맡았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농업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짙어진 택성 씨는 농산물 생산보다 체험에 비중을 둔 열대과일 체험농장을 짓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택성 씨는 1년 정도 전국의 열대과일 농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재배기술을 익혔고, 배 과수원 절반의 배나무를 뽑아낸 후 연동형 비닐하우스를 지어 10여 가지 열대과일을 심었다.

농장을 조성한 지 5년이 지나자 그의 농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고, 이제는 과일 수확뿐만 아니라 청 담그기, 바나나 퐁듀 만들기, 초콜릿 아트, 브런치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니피그와 공작, 토끼, 긴꼬리닭 등을 만날 수 있는 미니동물농장을 꾸며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엔 군 제대한 아들 상명씨와 함께 샐러드 상추 농사까지 지으며 같은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하는데... 농업 그 이상의 농촌을 꿈꾸는 진택성 씨의 행복한 열대과일 체험농장에서의 하루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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