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파티] 왜 악인들이 세상에서 잘 나가나요? _240420

"왜 이렇게 악인들이 잘 돼요?" 그러면
우리는 악인의 모습만 봤지만
'전생에 복을 쌓아놨으니까 버티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게 더 합리적이죠.
안 그러면 악인인데,

'악인도 악을 열심히 하면
하늘이 도와주나 보다.' 이런
이상한 결론이 나올 수 있거든요.
선악, 아예 인과 자체가 틀어지니까.
'악인들도 저 자리 가려고
복을 많이 지어놔서 그걸로 버티고 있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으니까
이렇게 이해해야지, 우리가 큰 틀에서
안 어긋나게 파악할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이런 얘기하신 적 있어요,
봉우 할아버지가.

관우·장비가 유비보다도 뛰어난 사람들인데
유비가 끌어오려고 전생부터
엄청 공을 들였다, 관우·장비한테.
인간관계도 계속 그들하고 복을 지어서
그때 갈 때 데리고 여기 같이
인재로 스카우트하려고 고생한 거죠,
제갈량만 공들인 게 아니라, 다~

그러니까 저게 와서 하는 짓거리가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거 하려고 얼마나 공들였는지는
우리 눈에는 안 보이잖아요.
그것도 보셔야 해요. 왜냐하면,
지금 나와서 악인들이 어떻게 됐냐, 하지만
당선(선거)되기 어려워요.

우리가 제일 잘 알잖아요.
지역구에 당선된다는 게,
우리가 고시생이라면 합격생 보는 기분이죠.
그게 가능한 건가? 합격이라는 게?
공부 안 되는 친구들한테 합격이란 건
진짜 천국행 티켓이거든요.
누군가는 꼭 끊고 들어가요. 그런데

우리 눈에는 불가능해 보일 정도.
그러면 그래도 공덕 쌓은 사람이
그래도 그거 먹잖아요.
우리가 바꿔야 할 부분은 그거죠.
그럼, 보살 중에 공덕 쌓은 사람 없냐?
좀 나와서 공덕, 보살이 쌓아도
더 쌓았을 텐데, 다 어디 갔냐?

제일 슬픈 얘기는
"아, 쟤들이 원래 보살이야."
"태어나더니 눈이 흐려져서
저렇게 된 거야." 제일 슬픈 일이고.
그런 사람들 있을걸요?
큰 뜻을 세우고 보살도 열심히 해서
이번 생에 딱 한자리 맡아서 왔는데,

태어난 이후로 공부한 적이 없어서
탐진치만 치성한 상태.
또 저렇게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탐진치가 셉니다.
영웅호색 이런 게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에요.
식욕·성욕 이런 게 세요.
왜냐면 세상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거든요.

이런 사람들은 먹는 것도 더 잘 먹고요,
그런 힘을 가진 사람들이 위로 올라가거든요.
그렇게 해야 해요, 보살도.
이게 말이 좀 이상한데...
강한 의지를 세워서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열심히 먹고 이러시라는 게 아니라,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각자대로 자기가 세운 뜻을 이루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이런 거 못 하는 분은 그 자리 가지 못해요.
방향이 잘못됐더라도.
그런 것도 우리가 배울 부분이죠.
그럼 나는 왜 이걸 올바른 방향으로
이렇게 더 노력하지 못할까?

제가 늘 얘기하잖아요.
소시오패스들은 잠 안 자고 연구합니다.
그런데 보살들은 잠 안 자고 하는가? 이거죠.
진짜 보살들은 잠 안 자고 해요.
그런데 이 중간에 어중간한 분들이 있어요.
공부해서 힐링하고, 푹 자시는 분들.
그러니까 이분들은 되게 마음도 여유롭고,

막 이래요. 세상에서는 힘을 못 써요.
서양에 '발도르프 학교'라고 있잖아요?
되게 영성 가르치는 학교잖아요.
나중에 결과를 봤더니 서양에서 그러더래요.
그러니까 세상에 큰 인물들은 안 나오고
여유롭게 편하게 살더래요.
그러니까 삶을 똥꼬 발랄하게 사는 거죠.

그거 나쁜 건 아니에요. 그런데
중생이 그 정도 살면 잘 산 거죠.
제가 생각하는 건, '소시오패스 잡을 정도로
보살은 그래도 와야 하지 않나?'
'더 사명감 가진 존재들은 있어야 하지 않나?'
'그래도 비율이 좀 맞아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입니다.

이걸로 "나 되게 마음 여유 얻었고,
힐링 잘 돼요." 이런 분도 있는 거지만,
누군가는 6바라밀 공부·깨어있음
이 공부해 가지고 세상을 바로잡는데
소시오패스 이상으로 잠 안 자고,
막 열정이 있어서 영감 충만하고
이런 분도 나와야 해요.

이런 분들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왜냐면 이런 분들이라야
한쪽이 소아적인 성공 때문에
잠이 안 오듯이,
대아적인 성취 때문에
잠이 안 온 사람이 있어야 해요.
우리가 보통 그러지는 않는단 말이에요.

그 정도까지는 안 간다는 거예요.
내가 좀 살만하면 여유가 생기고,
힐링 되고, "지상이 정토네,
뭐~"하고 이렇게..
유유자적하기가 쉽다는 거예요.
근데 누군가는 잠 안 자고 해줘야
그걸 막는다는 거예요.

이것만 생각하시면요,
꼭 우리가 다 되자는 건 아니지만,
이래서 사바세계가 균형이 안 맞고 있다.
소시오패스들이 창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가 어떤 인재를 키워내야 하는지도,
그러면 선명해지죠.

잠 안 자고 이 사명감 때문에,
누군가는 유약해지기 쉬운데,
강인한 마음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
왜 그러냐?
소시오패스는 자기 성공을 위해서
남 짓밟을 수 있단 말이에요.
그럼, 그거를 제압할 정도의
강력한 리더십과 힘을 가진 존재들이,

정진력을 가진 존재들이 나와야 하는데,
힐링만 해가지고는 이게 안 나와요.
안분지족해요, 적당히 하고.
그래서 이런 거는 어떻게 보면,
하늘에서 인재를 내려주면
해결될 부분도 돼서, 옛날 도인들도
인재들이 오기를 기다린 부분도 있어요.

왜냐하면 똑같이 안분지족으로 해도
분수가 다르면 되거든요. 그렇죠.
나는 동네 슈퍼가 안분지족이에요.
누구는 대통령이 안분지족이에요.
대통령 안 하면 이 사람은

자기 분수를 못 먹는 게 돼요.
이러면 해결되겠죠.
이분은 그러면 보살도 하려고,
자기 그릇만큼 당연히 노력하게 돼요.
이런 인재들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요.

240420 견성콘서트_양덕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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