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12월까지 대안 고심

【 앵커멘트 】
양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가
양평군의회에서 최종 부결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생 전체에 대한
공평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표결처리 끝에 부결됐습니다.
신승훈기잡니다.

【 리포트】
양평군이 지난 6월,
군민 70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등록금 지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 결과
등록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2.7%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학등록금 부담 강도를 묻는 질문에선
42.2%의 응답자가
가장 높은 10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지난 제281회 양평군의회 임시회에
'양평군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안'을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조례안은
심사특위에서 찬반 동수가 나와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찬성의원들에 의해
본회의 직접 상정이 진행됐습니다.


(박현일 양평군의원)
"인구 유입과 직결되는 양평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고, 또 더 나아가 학부모들에게 안정감있는 이주 여건을 주는 한편, 현재 아주 열악한 양평 교육환경을 직시할 때...


하지만 이번 조례 외에
대학 미진학자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며 반대가 이어졌습니다.


(황선호 양평군의원)
"대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30%에 대한 것은 지금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어요. 조례로 따로 다뤄야 하는 상황이고. 그래서 이 문제점에 대해서 보완을 해서 12월에 다시 상정을 했으면..."


결국 다시 표결까지 진행됐지만
찬성 3표, 반대 4표로
부결됐습니다.

양평군이 마련한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안은
신입생의 경우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재학생의 경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간 2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번 양평군의회의 결정을 따르자면
오는 12월 정례회 전에
미진학 졸업생에게 다른 이름의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신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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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11.01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신승훈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