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라지는 근대 유산…‘대한도기’ 흔적 역사 속으로 / KBS 2021.12.19.
Автор: KBS 뉴스 부산
Загружено: 19 дек. 2021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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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영도구가 과거 도기 생산으로 유명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때 전국 도기의 80%를 생산하던 공장인 대한도기가 영도에 있었는데요,
외벽 등 흔적이 아직 남아 있지만 도로 확장 공사 탓에 철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거 일본 강점기 때 세워진 부산 영도구 대한도기.
일본 도기회사의 지점으로 시작해 해방 후에는 전국 도기의 80%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전쟁 때는 피란민 3천여 명을 수용했고, 피란 온 예술가들이 도기 생산에 투입돼 예술적 가치가 높은 도기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현주/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 "생활용품으로서의 도자기뿐만 아니라 예술사적인 가치를 가지는 어떤 장식용 접시를 제작을 하게 되고요. 그 작품들은 유럽이나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로 수출했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로가 뚫려 지금은 그 흔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한도기가 있던 자립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부 벽체만 남았는데 이마저도 이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철거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근대사를 상징하는 건물들이 최근 개발 사업에 밀려 너무 쉽게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행정기관의 무관심 속에 피란 역사가 온전히 담긴 서구 은천교회도 도로 확장 공사로 완전히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김한근/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 "담벼락이 남아 있음으로 인해서 대한도기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산업유산들을 우리가 설명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어서…. 근대 유산들과 관련된 체계적인 지도를 만들고 그 일대에 대한 건축 토목 행위를 할 때 반드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서…."]
영도구는 벽면 일부라도 보존해 대한도기의 역사를 알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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