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가족과 함께하는 복된 시간
Автор: 좋은부모되기
Загружено: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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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가족과 함께하는 복된 시간
출애굽기 20장 8~11절.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사랑의 선물입니다. 창조를 마치신 하나님께서 스스로 쉬셨던 이 날은 단순히 휴식의 의미를 넘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도록 허락된 은혜의 날입니다. 우리가 이 날을 기억하고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창조의 질서를 따르는 복된 삶의 시작입니다.
안식일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십시오. 끝없는 노동과 쉼 없는 삶은 곧 지옥과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렇게 살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일주일 동안 여섯 날은 열심히 일하되, 일곱째 날은 모든 일을 멈추고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며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날은 그저 일을 쉬는 날이 아니라, 창조의 기쁨을 누리고 우리 삶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단순히 성도들이 교회에서 예배만 드리는 날이 아닙니다. 이 날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날이며, 하나님과 더불어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날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는 때로 주일을 오해하여 하루 종일 예배와 봉사로만 가득 채우는 것을 신앙의 열심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목회자들은 잘못된 열심과 욕심으로 성도들을 교회 안에 묶어두고,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을 빼앗는 일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주일의 모습은 다릅니다. 주일은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그 후에는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을 나누며 안식을 누리는 날입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의 구조는 주일학교, 청년부, 장년부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기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배 후에도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들로 인해 부모와 자녀가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이러한 시스템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주일의 모습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된 날로 주셨습니다. 그날의 의미는 쉼과 회복, 그리고 사랑입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나누는 것,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진정한 안식일의 모습입니다. 좋은 부모는 이 주일의 참된 의미를 알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주일을 복되게 지킵니다.
우리는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민족을 구원하라는 큰 사명을 받은 모세도 자신의 가정을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경험할 뻔했습니다. 이는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 해도 가정을 우선적으로 돌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교회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봉사와 헌신이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가족과의 시간이 희생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사명지이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최초의 교회입니다.
주일은 가족과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족과 함께 하는 그 시간을 기뻐하시고, 그 안에 복을 부어주십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웃고 이야기하는 순간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주일의 참된 모습입니다.
오늘날 많은 부모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자녀와 대화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주일은 이러한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귀한 기회입니다. 자녀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누리십시오. 부모가 자녀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돌보는 일은 그 자체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기도 합니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자 은혜입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이 날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복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부모가 먼저 주일의 의미를 바로 알고, 자녀와 함께 하나님 앞에서 그날의 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일의 쉼을 통해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 부모도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아 자녀들과 함께 주일을 거룩하고 복되게 지키며,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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