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BTN불교TV 산불 기금 5억 원‥진우스님 “금액도 가장 크지만 마음이 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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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N불교TV가 어제 전국 불자들의 정성을 모은 산불 복구 기금 5억 원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전달하고 지속적인 동참에 마중물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진우스님은 금액도 가장 크지만 시청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탠 BTN임직원 마음이 10배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며 따뜻한 마음과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불자들의 정성과 발원을 모으고 있는 BTN불교TV가 어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기금 5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BTN불교TV 구본일 대표이사는 “교구본사를 비롯해 전례 없는 피해에 전국불자들의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시급한 복구를 위해 우선 모인 성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모금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구본일/BTN불교TV 대표이사

(BTN 시청자 여러분이 너무너무 가슴 아파하시고 “제가 기도할 때마다 모은 돈을 보내드립니다” 하고 저금통째 보내주신 분도 계십니다. 일단 원장 스님께서 마음이 급하실 것 같아서 어제까지 모인 5억 원을 먼저 가지고 왔습니다.)

진우스님은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복구에도 전국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방송답게 지금까지 기금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을 전달해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많이 도움을 받아야 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도움을 주셔서 피해 규모나 정도를 잘 파악해서 골고루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본일 대표이사는 모금 생방송 등을 진행하며 이번 산불로 전국불자들의 슬픔과 충격이 어떤 재난보다 크게 전해졌다며 아픔에 공감한 BTN임직원 전원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탠 사연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진우스님은 모금액도 크지만 BTN 임직원의 동참은 기금 액수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마음들이 너무 정말 아름다운 마음들로 정성을 다해주셔서 그게 오히려 저 액수보다 10배 더 많은 것 같아요.)

사찰뿐 아니라 이재민의 일상회복에 신경 써야 한다는 스님의 당부에 구본일 대표이사는 오는 15일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방송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역할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구본일/BTN불교TV 대표이사

(사찰이 저렇게 불이 났을 때 동네 사람들이 같이 와서 산 밑에 사는 사람들이 도와서 같이 짐을 싸서 나르고 하셨던 분들이 많대요. 이런 분들이 나중에 이재민이 되셨고 해서 우선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진우스님은 산불도 시국도 고비를 넘겼고 바닥에 닿으면 다시 올라오는 일만 남았다며 국가와 국민 모두 반전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을 제시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