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용의 승천

의림지 용의 승천
챗GPT도 믿지 않는 의림지 이무기를 만났다


가마솥에서 설설 끓는 물이 안개를 만들어낸 듯
새벽안개가 의림지 제림 호수를 가득 채우고 있었지.
그때 나는 용추폭포 용두산 자락과 이어지는 호숫가에서
의림지로 놀라 뛰어들며 호수 바닥을 기는 이무기를 보았어.

그 이무기는 마치 바로 소나무 둥치가 꺾여 부러져 떨어지듯
의림지 호수 바닥을 기어 작은 다리를 향해 쏜살같이 들어갔어.
놀란 나는 어리둥절 눈 한 번 때지 못하는데
그 이무기는 마치 천기누설이라도 된 듯 뒤 한 번 돌아보지 않았어.

이 말을 누가 믿을까? 챗GPT도 믿지 않아
질문을 할 때마다 이무기의 전설이라는 제목만 달아줄 뿐
그 많은 친구에게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아
나를 그저 흰소리하는 뻥쟁이 친구로만 치부할 뿐이야.

그러나 이렇게 만난 이무기는 전설이 아닌 사실
하늘이 알고 내가 알고 내가 만난 이무기와 의림지는 알지
이제는 누구에게 믿어달라고도 하지 않아, 사실이니까.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곧 제천에서 큰 인물이 날 거야.

그 큰 인물은 공존하고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 거야
그날 바로 이 이무기는 여의주를 얻어 승천하겠지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고 허덕이는 세상을 평정하여
평화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될 거야

내가 의림지에서 겪은 전설 같은 사실이야.
여의주를 품은 이무기가 하늘을 향해 오르고,
고요한 호수에 그의 비늘이 빛을 더하겠지.
희망과 용기의 상징,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용의 승천

의림지의 용이여, 네가 꿈꾸는 세상을 우리는 기다리고 있어.
평화와 번영, 공존과 상생의 세상을 위해
우리도 함께 열심히 일하고 서로 도우며 함께 할 꿈을 꾸리라.
제림의 의림지 물결 속에 깃든 전설이 현실이 되는 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