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북한 대외정책 전망: 세계질서, 러우전쟁, 북미관계 | 박원곤의 북한과 세계

[타임라인]
00:00 인트로
03:00 세계질서: 거래적 미중 갈등관계 속 좁아지는 북한 운신의 폭
10:57 러우전쟁: 파병으로 북한이 얻을 것은 현금, 원유, 식량, 비료 수준에 그쳐
16:43 북미관계: 트럼프-김정은의 브로맨스 부활 가능성 낮아
25:15 결론: 2025년은 김정은에게 쉽지 않은 한 해 될 것

박원곤 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이화여대 교수)은 북중러 대 한미일 진영주의, 북한군의 러시아 전쟁 파병, 트럼프 복귀와 북미 협상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2025년 북한의 대외관계를 전망합니다. 박 소장은 미중 갈등이 북한이 기대하는 진영주의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켜 전략적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또한, 북한 문제가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낮은 우선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고, 미 본토 타격능력 제한 문제를 둘러싼 북미 간의 뚜렷한 입장 차이로 인해 트럼프와 김정은 간의 대면 정상외교는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합니다. 다만 일정 수준의 양국 대화 채널 복원 가능성을 열어두며, 특히 ‘한미연합훈련 및 미국 전략자산 전개 중단’과 ‘북한 ICBM 및 핵실험 중단’을 교환하는 형태의 북미 합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