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좀 안나게 하라는 사람을 위한 노래

개: 왈! 왈!
남성: 야!!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이 와중에도 개는 계속 짖는다.)
아파트 주민: 맞아!
(주민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아기 웃음소리)
개: 왈왈!
남성: 야 이 개새끼야!
(2초 정도 정적이 흐른 후 개가 다시 짖는다.)
개: 왈! 왈!
남성: 야!
개: 왈!
남성: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개: 왈!


[가사]

야!!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거친 숨결, 귀를 할퀴는 밤
내 마음속 불편함이 스며들어
쌓인 짜증이 곧 울음이 되어

울려 퍼지는 그 박자, 멈출 줄 모르니
옆집 창문 넘어도 메아리 치겠지
차오르는 분노마저 어쩔 수 없어
이 소릴 뚫고 나가고픈 내 하루

반짝이는 달빛도 참 무색해 보이네
고요함을 바랐던 내 숨마저 떨려
어둠 속 웃음소리, 알 수 없는 즐거움
그러나 내 귀엔 여전히 멍멍 메아리

울려 퍼지는 그 박자, 멈출 줄 모르니
옆집 창문 넘어도 메아리 치겠지
차오르는 분노마저 어쩔 수 없어
이 소릴 뚫고 나가고픈 내 하루

때론 사소한 소음이
마음을 흔드는 법
잊고 있던 내 억눌린 마음
뚜껑 열리듯 솟아오르네

울려 퍼지는 그 박자, 멈출 줄 모르니
옆집 창문 넘어도 메아리 치겠지
차오르는 분노마저 어쩔 수 없어
이 소릴 뚫고 나가고픈 내 하루

개 짖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