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송파을…바른미래당 공천갈등

【 앵커멘트 】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에서는 노원병과
송파을 두 곳에서 선거가 치뤄지는데,
바른미래당 공천 갈등이 노원병에 이서
이번에 송파을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 합니다.
송지현 기자.
((송지현 기자 대독))

천: 네 보도국입니다.

박: 바른미래당은 노원병에서 이준석 후보
공천을 놓고 갈등이 있었는데, 송파을에서
또 다시 공천 갈등이 일고 있다고요?

【 VCR-바른미래당 】
천: 네, 노원병의 갈등이
송파을로 옮겨온 듯한 양상입니다.
당초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이죠. 송파을 후보 선출을
경선을 통해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일정은 17일부터 23일 사이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21일인 오늘까지도
경선과 관련한 일정이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박: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 VCR-안철수 】
천: 네. 맞습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송파을 보궐선거에 '손학규 전략공천 강행'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미 공관위에서
경선으로 정리된 사안에 대해 안 후보의 전략공천이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어제죠.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의 명운이 걸린 선거인 만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들을 최대한 전진배치 해야 한다"면서 '손학규 전략공천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 경선을 앞뒀던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죠?

【 VCR-박종진(자료화면) 】
천: 네, 맞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요.
송파을 바른미래당 경선 주자인 박종진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동안 진통을 겪으면서
결정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전략공천을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만약, 무공천이나 비민주적인 전략공천이
이루어질 경우, 무소속으로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당내 갈등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거가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까지 송파을 후보를 정하지 못한
바른정당의 공천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